설날이 되면 종종 아프곤 했는데 이번 주말에는 고열이 나더니 설사까지 동반한 장염이 찾아왔습니다. 밤새 열나고 설사를 무려 20번이나 하니깐 탈장이 우려될 정도로 힘든 밤이었습니다. 그렇게 밤을 버티고 버티다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원을 가기 위해서 미리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열이 38도가 넘어갔기 때문에 코로나 19 음성확인서 없이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동대문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로 갔습니다.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고 너무 아파서 사진 하나 못 찍은 게 아쉽지만 그래도 코로나 신속항원검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신속항원검사는 1월 26일 부로 도입된 검사체계로 일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기점에서 기존의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했던 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를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두 검사의 차이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비교
- PCR 검사 : 의료진에 의해 검사 진행 / 비용은 무료 / 검사결과는 24시간 뒤 확인 가능
- 신속항원검사 : 본인이 설명서를 읽고 검사 진행 / 비용은 무료, 단 진료를 원하는 경우 5천 원 발생 / 검사 결과는 15분 뒤 확인 가능
두 검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본인이 직접 검사를 하는가?"와 "검사결과 확인 시간"입니다. 첫 번째 특징으로 "검사의 주체"를 살펴보겠습니다. PCR 검사는 기존에 선별진료소에서 했던 방식으로 의료진들이 코에 면봉을 넣고 점막을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했다면 신속항원검사는 본인이 설명서를 읽고 스스로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앞에 의료진들이 대기하고 있어 원활한 검사를 위해 도와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면봉을 코에 넣어 점막을 채취하거나 채취된 면봉을 약품에 흔들거나, 약품을 자가검진키트에 뿌리는 등 모든 검사 진행은 본인이 직접 손으로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특징은 "검사 결과 확인 시간"입니다. 아무래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가는 시점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24시간이나 기다리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확산세를 멈추기에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신속항원검사의 가장 큰 특징은 약품을 자가검진키트에 뿌린 뒤 15분 뒤면 양성, 음성 판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본인에 의해 검사를 완료했다면 선별 진료소에서 준비한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성인 경우 본인의 휴대폰으로 바로 전화해준다고 하니 진짜 바쁘신 분들은 15분동안 대기실에서 기다리지 않으셔도 양성인지 음성인지 전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단 음성인 경우에는 전화가 오지 않음)
2.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 음성확인서 유효기간 단축 : 48시간 → 24시간
음성이라고 결과가 나오면 위와 같이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기존과 달라진 점을 확인하자면 1월 26일을 기점으로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이 48시간이었다면 1월 26일 이후로는 유효기간이 24시간으로 단축되었다는 점입니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대신 유효기간이 반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모쪼록 코로나 19 확진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만큼 선별 진료소를 찾는 분들도 훨씬 많아지리라 봅니다. PCR 검사로 다음날까지 걱정하면서 기다리지 마시고 신속항원검사로 15분 내 결과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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