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hin 스틸러입니다.
오늘의 맛집은
'육전식당' 입니다.
육전식당은 서울의 삼겹살 베스트 3위에 꼽히곤 하죠
이름만 많이 들어보긴했는데
그 육전식당이 바로 옆동네라니..!!!
(청량리 주민 ㅎㅎ)
에이 그래도 맛있어 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라고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오늘 인생 삼겹님 만나 뵙고 왔어요.
자 그럼 시작할께요,
따라와요.
먼저 육전식당의 기본 정보부터 보시죠
비교 : 망고플레이트 점수(4.4점) / 블루리본 (19,20,21 / 3개년 연속)
아니, 망고플레이트 인기맛집도 있었군요...!
오늘 또 하나 알아갑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육전식당은
뭐 기냥, 다 가졌습니다.
네이버 지도입니다.
저희는 1호점 갔습니다.
신설동역에서 내려서 3분내 거리에 있고요,
주차는 가능한데 가게 앞 몇군데 없어요.
주변이 다 골목이라 골목 잘 찾으셔야될듯 합니다!
처음 봤을땐, 아 저거구나. 이랬는데
삼겹살을 접하고
지금 다시 보니
아 여기 계시구나..! 라는 느낌입니다..ㅋㅋ
저희가 6시 10분전에 갔는데
내부에 손님들이 별로없더라구요.
아마 코로나 여파가 큰것 같습니다.
메뉴판
대표적으로
통목살과 통삼겹살을 제일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먹는 순서는
자기가 먹고싶은대로 먹으면 되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목살에서 삼겹순으로
덜 기름진거에서 더 기름진 것으로
가는것이 순리라 합니다.
(아니 순리라는 표현은 제것 ㅎㅎ)
첫 주문은 무조건
"같은 메뉴를 2인이상 시켜야 된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다음 주문부터는 1인분씩 시켜도 괜찮습니다.
첫 주문만 2인분 이상!!!
저와 짝꿍은 2시에 늦은 점심을 먹은터라
목살과 삼겹살 둘다 해내지 못할...것
같았기에 바로 삼겹살 2인분으로 고고했어요
(자신의 위장을 과소평가하는 편 ㅎㅎ)
하지만, 삼겹살 먹고 삘 받아서
질렀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통삼겹살 2인분 300g(30,000)
통목살 1인분(150g)(15,000)
명이나물(2,000)
입니다.
밑반찬 구성
빨간김치, 하얀김치, 매실짱아찌, 파저림
쌈, 고추, 마늘
쌈장, 갈치속젓, 소금, 생와사비
김치류는 무난한 편,
파저림은 약간 간간
갈치속젓은 매우 굳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줌)
생와사비는 사랑♥
통삼겹살 2인분 300g(30,000)
지방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칼집을 내놨네요.
뭐 소금 간이 잘베이기 위해서
지방 깊숙이 잘 익히기 위해서
먹을때의 식감 등의 이유로
삼겹살에 칼집을 내죠
(눈꽃삼겹도 있으니깐요)
먼저 육전식당의 돼지고기는
한돈만 쓴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A등급만 쓴다고 하는데요
돼지고기에도 등급이 있나요??
돼지고기의 등급에는 온도체 등급판정과 냉도체 등급판정이 있다. 온도체 등급판정은 육량과 육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부터 E등급까지 나눈다. 냉도체 등급판정은 고기를 5℃로 냉각해 판정하며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수분삼출도에 따라 1+, 1, 2등급으로 나눈다.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등급이 맛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개인의 기호와 요리의 용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돼지 냉도체의 근내지방도에 의한 등급기준
BY[네이버 지식백과]육류 (건강한 식품선택을 위한 식품라벨 꼼꼼 가이드, 2012. 4. 27., 김정원, 강희진, 서성희, 김근형)
라고 하네요 ㅋㅋㅋ
직원분께서 말하신건
온도체 등급판정에서
A등급이라고 한것이군요!
아무튼 좋은고기에다가
가게에서 자체 15일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친절하게 대답해주신 육전식당, 감사합니다.)
고기는 직원분이
온전히 캐리해줍니다.
한테이블에 한명씩 전담해서
식당에 직원분들이 꽤 많습니다.
고기굽는 실력 감상좀 해볼까요??
먼저 모든면에 빠르게 시어링 해서
마이야르반응을 만들고~
(그냥 겉면 지지기)
아 참, 불은 숯을 쓴다고 해요!
빠르게 썰어주어
단면, 고기 내부를 익혀줍니다.
아니 고기 때깔 보세요.
선분홍 빛을 띄면서
고기랑 지방층의 오묘한 경계
진짜 좋은 고기 맞는듯..
직원분이 진짜 세심하게
조각난 고기의 4면을 돌려가면서 굽습니다.
제가 중간중간 사진찍는다고
방해해도 잽싸게 잘 구워주셨어요 ㅎㅎ
감사합니다(꾸벅)
"첫 점은 소금과 함께"
라는 직원분의 말에
소금만 살짜쿵 찍어서
입속으로 냠
....
풀를후훟 팡팡ㅁ흡추ㅡㅂ
(대충 육즙 터지는 소리)
아 유튜버를 해야되나
사진과 글로 이 맛있는 맛을 표현하려니
어렵네요 ㅎㅎ
아니 진짜
무슨 삼겹살이
스테이크 육즙터지듯이
이럴수가 있나요?!?!
제가 지금껏 구워먹던 삼겹살이
진짜 쓰레기처럼 내팽겨치고 싶을만큼 ㅋㅋㅋ
아니 이거 뭔데 ㅋㅋㅋㅋ
명이나물(2,000)
이 시점에서 명이나물 추가해주는게 국룰
요로케 요로케
명이나물님을 돌돌 말아서
입에 쏙! 넣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리얼 존나 맛있음
(욕 죄송해요 ㅎㅎ 그만큼 리얼하다구요.. ㅎㅎ)
다음은 갈치속젓!
고기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집은게
지방이 많은 부분이었거든요??
근데 갈치속젓을 듬뿍 바르니깐
느끼할수 있었던 부분을 확! 잡아주네요
(거의 머리채 잡듯이)
통목살 150g(15,000)
그래서 질렀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배도 부른데
(점심먹은지 3시간 반 됨)
짝궁과 눈빛교환 후
자연스레 주문!
목살도 땟갈이 참 좋쥬??
목살도 칼집이 나 있고
굵은 소금이 조금 뿌려져 있네요
(옆에 남은 삼겹살 먹으려고 짝궁과 눈치싸움 중)
목살도 삼겹살과 동일한 방법으로 구워주네요
겉면 빠르게 씨어링하고
속을 익히는 방법으로
과연 이름대로 통 목살이었는데
얼마나 부드러울까??
마찬가지로 첫 점은 소금만 찍어서
한입 냠!
...
....
삼겹살이 크러스트한 겉면에
속에서 육즙이 터졌다면
목살은 그냥 소고기 안심처럼
와르르 녹아내리네요.
삼겹살도 그랬지만
솔직히 목살 식감이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식감...
(미안해 지금 발견해서 ㅠㅠ)
육즙 보이시나요??
지방이 없는 목살인데도
육즙이 미쳣
차마 너무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먹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메인 메뉴 2가지를 맛봤으니
아주 아주 대만족
딱 한입 먹자마자
바로 엄마 아빠가 생각나더라구요
(효자는 아님)
주말이나 해서 걸어서 꼭 방문하려고요!
(물론 내가 사드리는건 아님!.. 아닐꺼야 아마..)
1988 덕선이와 닮았지만
(머리 기장만)
덕선이보다 더 예쁘고 사랑스런
제 짝꿍의 짝다리를 보고계십니다.
총 평
Shin's 점수 : ★★★★★
1. 맛
- 맛집 포스팅 하면서 일주일도 안됐는데 별이 5개가 나왔다니 ㅋㅋㅋㅋ 아니 저 진짜 보수적으로 점수주려고 하는데, 이집은 반칙이에요. 다른 메뉴(식사 등)은 먹어보지 못했지만, 삼겹살집이 삼겹살 잘 구워주면 최고아닌가요?. 다른 메뉴와의 조합 이런거 볼필요 없이 여기가 짱입니다. 이미 많은 전문가님들이 괜히 좋게 평가해주신게 아니라구요~!!
2. 공간활용
- 1호점을 방문한거라 나머지 지점들 크기는 모르겠습니다. 1호점 기준으로 봤을 때 4인석으로 20테이블 이상 있으니깐 규모가 꽤 큰편이죠? 좋았던 점은 고기집인데도 불구하고 직원이 전담을 해서 그런가 고기냄새가 거의 안났다는 점이에요. 고기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예쁜 옷입고 기분좋게 고기먹어도 고기냄새가 싫은건 어쩔수 없죠. 뭐 오래 있으면 냄새가 안베일수 없겠지만 근래 갔던 고기집들과 비교하면 엄청엄청 안나는 편입니다!
3. 친절도
- 직원이 전담 마크니깐 불친절할 틈이 없겠죠??.. 그렇다고 막 능청스럽게 말을 먼저 걸지도 않아요 ㅎㅎ 그냥 본일 할일 잘 하십니다.
4. 보완점
- 아 제가 너무 칭찬만 썼나요 ㅋㅋ 절대 광고 이런건 아니구요(블로그 만든지 일주일도 안됌 ㅋㅋㅋㅋ) 그냥 동네주변에 이런 맛집이 있었다는게 너무 좋고 신이나서 그래요ㅋㅋ 동네에서 맛난거 먹으러 갈일이 보통 없는데 이제는 친구들을 종종 불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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