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꼬임 증상과 원인, 장이 꼬이는 느낌은?

살면서 장에 문제가 생긴경우가 한번쯤 있었을 것입니다. 필자도 초등학생 때 장이 꼬여 심한 복부통증으로 데굴데굴 구르다가 어머니가 응급실에 데리고 간 기억이 있습니다. 장이 꼬인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으나 그 고통을 겪어본 사람들은 다들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장꼬임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과 진단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장꼬임 증상

2. 장꼬임 원인

3. 예방과 진단

 

 

1. 장꼬임 증상

복부통증

1) 복부통증 및 팽만감

 

만약 장이 꼬였다면 첫번째로 찾아오는 고통은 복부통증입니다. 정확히는 배꼽 아랫배의 통증인데 마치 장이 뒤틀리는 느낌을 받거나 심하게 콕콕 쑤시는 표현이라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장꼬임이라는 것 자체가 장이 꼬여서 음식물 또는 배설물이 제대로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복부통증과 동시에 복무의 팽만감, 팽창감도 느껴지게 됩니다. 

 

2) 설사 및 탈수

 

장이 꼬이게 되면 장 속에 있는 내용물들이 몸 속 밖으로 적절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정상적인 변으로 설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이에 따른 탈수 현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장꼬임이 심할 경우에는 배는 아픈데 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장폐색

 

장꼬임 증상을 다른말로는 장폐색이라고 합니다. 장이 꼬여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어 장 내부를 손상시키기도 하며 복무통증과 팽만감과 함께 구토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장폐색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2. 장꼬임 원인

 

1)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정말 애매한 병명입니다. 대장내시경을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검사결과에서 딱히 염증이 없는데 지속적인 설사나 복통이 있는 분들에게 붙는 병명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원인없이 장이 예민하다는 이유 하나로 어쩌면 평생을 달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죠. 필자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시험이나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으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설사를 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장이 약하거나 예민한 사람들에게 장꼬임 증상이 더 쉽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2) 불규칙한 생활습관

충분한숙면

사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모든 병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규칙적고 충분한 수면과 식습관은 아파보지 않으면 그 중요성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사고로 다치지 것을 제외하고 얻어지는 질병의 대부분을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하죠. 극도로 피곤한 상태이거나 불규칙한 식사는 장에게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3. 예방과 진단

 

1) 운동 습관화하기

 

장꼬임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운동입니다. 너무 뻔한 소리 같지만 평상시에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이고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신체적인 부분도 무리가 가겠지만 특히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적정량의 운동은 소화를 원활이 돕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일주일에 몇 회는 운동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한번 크게 아파본 사람들은 평소에 운동습관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2) 자극적인 음식 자제, 식이섬유 보충하기

자극적인음식

장이 예민하거나 설사를 자주하시는 분들, 그리고 장꼬임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평생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필자도 빨간색이 들어간 음식은 왠만하면 피하자 주의입니다. 매운것과 자극적인 것을 먹으면 어김없이 그 다음날은 화장실을 가느라 고생하거든요. 평소에 매운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장의 보호를 위해 최대한 자제하시고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식이섬유를 찾아드시길 바랍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으로는 키위, 토마토, 바나나, 단호박 등이 있습니다.

식이섬유

3) 진단받기

 

장꼬임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는다면 소화기내과, 소아외과, 대장항문외과 등으로 가셔야 합니다. 병원에 가면 가장먼저 복부 부분에 X-ray 검사를 통해 복무내에 가스가 찼는지 등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폐색 진단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꼬임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혈액검사나 내시경 검사, 복부부분을 CT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